유블럭스 ‘UBX-P3’ 출시… 연내 공급

자율주행의 필수 요소 중 하나는 주변 차량 및 사물,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대차량통신(V2X)이다. 


V2X 시장에서는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기술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5G는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고 인프라 구축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반면 IEEE 802.11p 무선 표준에 바탕을 둔 DSRC는 이미 상용화됐다. 하이패스가 대표적인 예다. 


이에 자동차 부품 업계는 DSRC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차량 및 화물차 제조사(OEM)들도 이와 관련된 상용 솔루션을 이미 구축했거나 곧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반도체 업계도 V2X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DSRC 기반 차량용 통신 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유블럭스는 DSRC 기반의 V2X 무선통신(RF) 칩(SoC) 제품군 ‘UBX-P3’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블럭스는 DSRC 기반의 V2X 무선통신(RF) 칩(SoC) 제품군 ‘UBX-P3’을 선보였다./유블럭스


이 제품은 차량간통신(V2X) 및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에 최적화됐다. 


동시에 두 개의 채널이 독립적으로 주변 통신망과 신호를 주고 받아 안전 및 서비스 메시지를 연속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각 채널에 안테나 두 개를 연결, 차량 통신의 음영 지역을 없앨 수 있다.


패키지 크기는 가로, 세로가 각 9㎜. 11㎜로, 유블럭스는 연내 주요 고객사에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허버트 블레이저 유블럭스 근거리 무선통신제품센터 수석 이사는 "이 제품은 V2X 기술 개발에 대한 오랜 투자의 결과”라며 “DSRC·802.11p 기반 V2X 기술 구현을 앞당겨 안전성,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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