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ro Endurance’… CCTV 등에 적합

보안카메라(CCTV), 블랙박스, 바디캠 등에 탑재되는 메모리카드는 수명이 짧다. 24시간 내내 데이터를 쓰고 지우기 때문에 1만2000시간(약 1년4개월, 64GB 기준) 정도면 수명이 다 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메모리 카드를 확인하거나 6개월~1년마다 카드를 교체해야했다.


▲삼성전자가 최대 5년의 연속 동작 수명을 보장하는 마이크로 SD카드 ‘Pro Endurance’ 제품군을 선보였다./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최대 5년간 연속 동작 수명을 보장하는 마이크로 SD카드 ‘Pro Endurance’ 제품군을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순차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Pro Endurance’ 시리즈는 64단 256Gb 멀티레벨셀(MLC) V낸드 기반으로, 전용 컨트롤러와 펌웨어가 적용됐다. 용량에 따라 128GB, 64GB, 32GB로 나뉜다.


이 중 128GB급 ‘Pro Endurance’는 5년, 총 4만3800시간 동안 풀HD 영상을 연속 촬영할 수 있다. 64GB 용량 제품은 3년, 32GB 용량 제품은 2년의 연속 동작 수명을 보장한다.


‘Pro Endurance’ 제품군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100MB/s, 30MB/s다. 방수 인증(IEC60529, IPX7)을 받았고, 동작 온도는 영하 25℃에서 영상 80℃ 사이다. X선을 포함한 외부 자기장의 충격에도 데이터가 보호된다.


SD카드 어댑터를 무상으로 제공,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전무는 “이번 'PRO Endurance' 제품군으로 기존 제품에서 느꼈던 짧은 수명과 잦은 교체로 인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증 기간과 용량을 키워 가성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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