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소셀 플러그앤플레이’ 내장한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후면카메라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3P9’ 솔루션 출시

삼성전자가 모바일용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11라인을 CIS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13라인도 CIS 생산라인으로 바꿀 예정이다. 전환 작업이 끝나면 전체 CIS 생산량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4만5000장 수준에서 월 11만5000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1위 소니의 이미지센서 생산량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10만장 수준이다.



3일에는 ‘아이소셀 플러그앤플레이’를 내장한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후면카메라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3P9’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통 스마트폰 제조사는 카메라를 개발할 때 모듈을 구성하는 각 부품을 선정하고 이미지센서 모듈과 모바일 AP 내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ISP) 간 튜닝 작업을 거친다. 


물량이 많으면 AP 업체들이 이를 지원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스마트폰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해야 해 개발이 지연됐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솔루션은 이 튜닝 작업까지 지원, 물량이 적어도 카메라를 제때 개발해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소셀 플러그앤플레이’는 이미지센서 외 카메라렌즈, 액추에이터 등 부품을 통합한 하드웨어 모듈로, 튜닝 작업을 거쳐 국제 공인 화질 평가 기관 ‘VCX(Valued Camera eXperience)’가 제시한 최적화 소프트웨어 셋팅(setting) 값과 함께 제공된다. 이미지센서에만 했던 신뢰성 테스트도 거친다.


‘아이소셀 슬림 3P9’은 1600만 화소로 픽셀의 크기가 가로, 세로 1.0마이크로(㎛)에 불과하다. 


픽셀 크기가 줄어들면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감소, 어두운 곳에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이를 ‘테트라셀(Tetracell)’ 기술과 재배치(Re-mosaic) 알고리즘으로 보완했다.


테트라셀 기술은 4개 픽셀에 하나의 컬러필터(CF)를 적용, 어두운 곳에서는 이미지를 더 밝게 표현한다. 재배치 알고리즘은 밝은 곳에서 더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또 위상검출 자동초점(PDAF)용으로 활용하는 픽셀의 비율이 기존 대비 2배 늘어나 빠르게 대상을 포착한다. 


모듈에는 단말기의 자이로스코프(각도·각속도 측정 센서)와 이미지센서의 이미지 포착 시간을 동기화하는 ‘자이로 싱크로나이저(Gyro Synchronizer)’도 내장해 피사체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흔들림 여부를 판단, 손떨림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허국 삼성전자 마케팅팀 팀장은 “아이소셀 슬림 3P9과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으로 최고의 카메라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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