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엠베드’ 플랫폼에 인증 기능 추가

사물인터넷(IoT)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했던 건 1999년이다. 무려 19년이 흘렀지만 아직 IoT 시장은 태동기다. 보안에 대한 우려 탓이다.



모바일에 이어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정조준한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Arm이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Arm(지사장 임종용)은 여러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엠베드(Mbed)’ 플랫폼에서 사이버트러스트(Cybertrust)와 글로벌사인(GlobalSign)의 보안 인증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엠베드 플랫폼은 Arm이 지난 2014년 출시한 IoT 개발 플랫폼이다. 초기에는 운용 체제(OS)였지만 타 OS를 활용하는 기기도 개발할 수 있도록 바뀌면서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개발자 커뮤니티를 마련하고 오픈 소스로 코드를 공유할 수 있게 해 확장성을 높였다. 현재 엠베드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는 30만여명에 달한다.


엠베드 플랫폼과 함께 IoT 관리 프로그램 ‘엠베드 클라우드(Mbed Cloud)’도 마련했다.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점검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등의 기능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다.  IBM의 왓슨 플랫폼과 연동된다.


추가된 보안 인증 기능도 엠베드 클라우드에서 도입할 수 있다. 


Arm 측은 Mbed 플랫폼도 보안 설계 구조인 플랫폼시큐리티아키텍처(PSA)를 적용, 보안성을 높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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