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대표 신박제)는 자율주행용 부품 개발 및 테스트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NXP 오토메이티드 드라이브 키트(Automated Drive Kit)’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자율주행 기기나 알고리즘을 개발하려면 차량의 각종 부품과 내장된 소프트웨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키트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해 기기 제조사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NXP반도체는 설명했다.
이 키트는 자율주행 레벨3과 관련된 기기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최적화됐다. 레벨3은 복수의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 기능이 적용된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다.
키트에는 NXP의 비전 프로세서 ‘S32V234’를 기반으로 한 센서 융합형 전방 비전(front vision) 알고리즘, 중국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 뉴소프트(Neusoft)의 전방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객체 탐지 알고리즘 등이 포함돼있다. 개발하고자 하는 기기에 따라 알고리즘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레이더 선택 기능과 GPS 위치 확인 기술 등도 포함돼 라이다(LiDAR) 개발에도 유용하다. 오토노모스터프(AutonomouStuff)의 라이더 객체 프로세싱(LOP) 모듈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면 지상 분할 및 객체 추적 기능도 더할 수 있다.
카말 쿠리(Kamal Khouri) NXP반도체 ADAS 총괄 겸 부사장은 “차세대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기도 신속하고 개방성 있는 환경에서 개발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