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기는 대부분 크기가 작다. 스마트폰도 그렇듯, 여러 통신 기능을 한 번에 사용하면 배터리가 쉽게 닳아 방전되기 쉽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통신 기능만 활용, 배터리 소모량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리모와이어리스(Remo Wireless)의 IoT 위치추적기에 자사 ‘클로에(CLOE)’ 플랫폼이 적용됐다고 8일 밝혔다.


▲ST마이크로와 시퀀스가 협업해 만든 IoT 위치 추적 솔루션 ‘클로에’가 리모와이어리스의 IoT의 위치 추적기에 적용된다./ST마이크로


리모와이어리스는 중국 IoT 기기 및 솔루션 제조사다. 클로에 기반 IoT 위치추적기를 개발, 현지 및 북미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클로에 플랫폼은 시퀀스의 LTE-M 칩 ‘모나크(Monarch)’와 ST마이크로의 위성항법시스템(GNSS) 칩 ‘테세오(Teseo) Ⅲ’이 결합된 위치 추적 IoT 기기 개발용 솔루션이다. 


두 칩과 전력관리유닛(PMU), 메모리, 마이크로제어유닛(MCU), 미세기계전자시스템(MEMS) 센서 등을 가로, 세로가 각각 30㎜, 40㎜인 패키지에 담았다. 블루투스저전력(BLE), 와이파이 등 다른 무선통신 방식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이 길고, 위치 추적 정확도가 높아 다중 주파수 대역을 활용, 위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기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GNSS, LTE-M 등 각 이동통신 칩의 전력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설계돼 하나의 도메인이 꺼져도 다른 도메인은 작동한다.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전력 소모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루 비아오(Lu Biao) 리모와이어리스 마케팅 및 영업 담당 디렉터는 “클로에는 LTE-M, MEMS, GNSS를 통합한 솔루션”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자산 추적기, 애완동물 및 어린이 위치 추적기, 자산 트래커, 애완동물 및 어린이 위치 추적기, 온보드 진단기(OBDII)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라델리(Antonio Radaelli) ST마이크로 인포테인먼트 사업부 상무는 “리모가 개발 중인 위치 추적 제품으로 클로에의 이점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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