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기업이 중국산 반도체 개발을 위해 거점을 마련했다.


세계 3대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기업인 케이던스(Cadence)가 난징시 푸커우(浦口)구 정부와 협약을 맺고 ‘케이던스 반도체 산업기지’ 건설 및 중국산 반도체 지식재산권 개발, 서비스 플랫폼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난징시는 케이던스가 난징에 거점을 갖는 것이 반도체 산업발전에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시에 케이던스와 난징이 보다 전략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난징시와 장쑤성 등 지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케이던스의 난징 기지가 중국 내 가장 중요한 자주적인 중국 반도체 핵심 지식재산권(IP) 개발 및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난징의 반도체 산업이 크게 부상하고 있는만큼 난징의 교육자원과 산업기반을 토대로 케이던스의 산업기지 역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던스(Cadence)가 난징시 푸커우(浦口)구 정부와 협약을 맺고 ‘케이던스 반도체 산업기지’ 건설 및 중국산 반도체 지식재산권 개발, 서비스 플랫폼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케이던스 제공



케이던스는 난징을 허브로 삼아 차세대 전자정보 산업 자원을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난징에 세우는 기지를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로 육성하겠단 것이다.


이번에 케이던스가 난징시와 협력해 만드는 중국 핵심 반도체 지식재산권 개발 및 서비스 플랫폼은 글로벌 선두의 반도체 설계 주요 IP와 기술 지원 및 훈련 등을 제공하게 된다. 케이던스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 시스템과 기술을 표준으로 삼아 중국 시장의 수요를 결합하고 세계 선진 수준의 반도체 설계 상품을 연구개발 및 판매한다. 더 나아가 난징의 반도체 산업 영향력 역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케이던스는 1992년 중국 시장에 진입한 이후 25년간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지에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베이징에 연구개발(R&D) 센터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상하이 연구개발 센터도 있다. 2008년에는 아시아태평양 본사를 상하이에 설립하면서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중국 기업과의 커넥션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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