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JSAMSC(Jiangsu Advanced Memory Semiconductor Corporation)가 연 10만장의 P램(PCRAM, Phase-change Memory)를 생산하는 공장의 건물이 완공됐다고 밝혔다. JSAMSC는 이어 생산 장비 구매도 마쳤다. 공장은 최근 반도체 기업이 집결하고 있는 신흥 반도체 마을 화이안(淮安)시 화이인(淮阴)구에 들어섰다.


JSAMSC의 이번 P램 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130억 위안(약 2조1907억6000만 원)이다. P램은 일종의 비휘발성메모리 기술로서 기존 메모리 기술 대비 전력 소모가 낮고 성능이 안정적이며 원가가 낮은 반면 메모리 용량은 높고 운영 속도도 1000배 빠른데다 내구성도 1000배 이상 좋은 것으로 평가돼 21세기 메모리 기술로 불린다.


지난 주 화이인구 시위원회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 프로젝트를 위해 갖은 지원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특히 반도체 공장의 경우 메모리 연구개발 및 생산에 있어 높은 수준을 보유해 향후 지역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SAMSC(Jiangsu Advanced Memory Semiconductor Corporation)가 지난해 9월 연 10만장의 P램(PCRAM, Phase-change Memory)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 위한 준공 행사를 하고 있다. /JSAMSC 제공



이번 공장 준공 역시 새로운 반도체 집적 구역의 부상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됐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중국제조 2025'와 '인터넷+' 등 전략을 추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거듭났다. 이에 반도체 생산 공장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회사는 곧 시생산을 위한 운영 준비 단계에 돌입한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양산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2년간 화이안시의 반도체 산업은 빠르게 발전해왔다. JSAMSC뿐 아니라 화이안 이미징 디바이스 매뉴팩처(HiOM), 한국 네패스의 중국 합작사 등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JSAMSC는 착공 이후 9개월 만에 비교적 빠른 시일 내 공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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