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OE와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의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BOE의 왕둥셩(王东升) 회장이 일본 도쿄 TV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JDI를 지원하는 운영 구조조정을 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양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금은 2000억 엔이 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단 JDI가 현지 협력 기업을 찾고 있는 가운데 BOE가 가장 유력한 협력 파트너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BOE의 경영진이 직접적으로 JDI에 대한 협력 의사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BOE가 JDI에 대한 협력 지원 의사를 밝혔다. /BOE 제공

보도에 따르면 JDI는 2018년 3월 이전까지 많은 기업과 협력해 운영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BOE는 중국 기업으로서 정부의 큰 지원을 받고 있고 이미 글로벌 대형 LCD 패널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청두에 OLED 공장도 짓고 있다.


왕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경영자회의’ 포럼에 참석해 “혁신은 유일한 출구”라며 혁신적인 제조를 통해서만이 생존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BOE는 LCD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의 4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왕 회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영역은 도전이자 기회”라며 “센서와 빅데이터 기수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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