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디어텍이 일본 NTT 도코모(DOCOMO)와 손잡고 5G 통신 협력을 추진해 온 성과가 발표됐다. 도코모 측은 4G LTE 보다 2~3배 이상의 효율을 가진 5G 반도체 시범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NTT도코모의 NOMA(Non-orthogonal multiple access) 무선 운영에 접목할 수 있고 멀티유저간섭제거(MUIC) 등 기술을 실현한 반도체 모듈을 개발했다는 것이 도코모의 설명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NTT도코모와 미디어텍은 관련 기술을 통합해 기지국에서 다중 신호를 전송해 사용자의 기기 신호 처리 능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다중 사용자간 간섭도 없었다.


5G 테스트에서 관련 반도체 3종을 대형 및 소형 장비에 탑재했으며 서로 다른 위치에 두고 한 기지국에서 동시에 발송되는 데이터를 전송받도록 했다.신호 조정 등을 거쳐 모든 설비에서 간섭없이 데이터를 전송받았다. 이는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의 영상 및 음성 효율 대비 2~3배가 높은 효율을 보였다.



▲미디어텍이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5G 반도체 및 네트워크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미디어텍 제공



미디어텍은 지난해 NTT도코모와의 협력 계획을 발표하면서 양측이 5G 네트워크를 위한 에어 인터페이스(Air interface)와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영상 및 음성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용량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미디어텍이 올해 실내와 실외에서 동시에 전송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내년부터는 무선 유저인터페이스(UI)와 반도체 개발을 심화한다. 도코모는 2020년 5G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실상 미디어텍은 올해 5G 영역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9월 이미 화웨이와 5G 뉴 라디오(New Radio) 상호호환성 및 연결 테스트(IODT)를 완료했다. 이어 통신 장비업체와 함께 다양한 반도체 테스트를 실시했다.  


미디어텍의 10월 연결 매출은 지난달 대비 5.29% 떨어져 21.12억 대만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로는 11.74% 줄어든 것이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1988.25억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80% 감소했다. 4분기의 경우 연결 매출이 592~643억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다소 감소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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