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I의 자금 투자자 겸 협력 파트너로  BOE 등 중국 본토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DI는 OLED를 중심으로 큰 폭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JDI가 15% 출자한 JOLED가 자체 연구개발한 저원가 생산 방식에 대한 양산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협력 파트너를 찾아 스마트폰 패널을 위한 2000여 억 엔(약 2조 161억8000여 만 원)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금 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JDI는 내년 봄 절기 이전에 협력 파트너를 찾겠다는 목표다.


JDI가 8월 밝힌 바에 따르면  연내 외부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포함해 근본적인 경영 구조조정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


생산 측면에서 JDI는 기존의 증착 방식을 개선해 이르면 2019년 스마트폰용 소형 OLE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JOLED가 자체 연구개발한 프린팅 방식은 아니다. 이와 동시에 JOLED는 자체적인 방식을 이용해 각종 기기와 TV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중대형 화면도 생산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양산을 실현하기 위해 JDI는 향후 손 잡게 되는 협력사에 2000여 억 엔의 자금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은 JDI의 일본 국내 공장에 투입되며 양산 기술을 확립한 이후 협력 파트너와 기술을 공유하는 식이다. JDI는 OLED와 LCD에 통용될 수 있는 드라이버 IC 경쟁력도 높다. 향후 OLED 특유의 발관 부분 등 컨트롤 기술을 확립해 한국 삼성전자에 맞서겠다는 목표다.


투자금이 많다 보니 JDI가 찾을 수 있는 협력 대상은 중국, 한국, 대만의 기업으로 한정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BOE와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본토 패널 기업이 흥미를 보였다.


JDI는 공동 투자 파트너를 찾은 이후 내년 3월 이전 자본 투입을 포함한 경영 구조 조치를 실행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출자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JDI 지분의 36%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인 동일본산업의 지분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등 내년 JDI의 주주 구조에서 큰 변화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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