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수 년내 세계 선두의 5G 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칭화유니그룹의 글로벌 부총재이자 스프레드트럼의 CEO인 청쉐쭝(曾学忠)씨는 11알 21세기경제보도와 인터뷰에서 “스프레드트럼의 새로운 목표는 3~5년 내 국가의 지원과 그룹 역량에 힘입어 세계 1~2위의 5G 칩 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 CEO는 지난해 4월 ZTE를 떠나 칭화유니그룹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청 CEO는 지난해 11월 스프레드트럼의 CEO가 됐다. 지난 1월 19일 스프레드트럼과 RDA가 정식으로 합병해 청 CEO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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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유니그룹 산하 스프레드트럼이 수 년내 세계 선두의 5G 칩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스프레드트럼 제공 



그는 향후 20~30년간 IT와 반도체업에 새로운 황금기가 올 것이라고 봤다. 단말기 업체에서 반도체 업체로 이직한 그는 보다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다는 언급도 했다. 반도체에 대해 보다 명확한 방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선전에서 열린 제 6회 중국전자정보박람회(CITE 2018)에서 칭화유니그룹은 스프레드트럼의 5G  프로토타입 ‘피브롯(Pivlot)-V2’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5G 테스트 및 검증용 단말기를 위한 솔루션인 동시에 스프레드트럼의 5G 칩 연구개발과 검증도 지원한다.


5G 시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스프레드트럼은 인텔과 글로벌 5G 전략 협력을 체결했다. 중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주요 아키텍처 하이엔드 5G 스마트폰 기반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청 CEO는 “칭화유니그룹은 현재 매우 중대한 역사적 기회를 포착하고 전략적으로 인공지능(AI), 5G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모바일 칩 이외 RDA와 스프레드트럼의 TV, 사물인터넷, 자동차, 블루투스 등 비(非)모바일 칩 역시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 및 은행 카드 영역의 칩 역시 칭화그룹이 중국 내 선두다. 5G 기회를 잡아 세계 일류 선두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반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외 이번 전시에서 칭화유니그룹은 스프레드트럼의 SC9850KH 칩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중국 처음, 세계 두번째로 임베디드 CPU 기반 LTE 스마트폰 칩 플랫폼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중국 스마트폰의 CPU 칩 설계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돌파구를 만들어 낸 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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