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대만 투자를 확대하고 내년 1000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기존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 소비자 상품을 넘어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마이크론의 웨인 알렌(Wayne Allan) 글로벌 제조 부사장은 최근 대만을 방문해 대만 기술 및 인프라, 인재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선포했다. 마이크론은 매년 대만 투자액이 20억 달러(약 2조26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타이중에 위치한 후방 패키지 기지는 대만 최초의 전체 자동화 패키징 공장이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3D 패키징 기술을 도입해 내년 정식 양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신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뿐 아니라 인재 역시 1000명 가량 충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이 대만에서 기술 및 인재 투자를 확대하고 자동차용 제품 시장에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크론 제공



마이크론은 카인터넷 시장이 가져올 대용량 메모리 수요 전망을 매우 밝게 내다보고 있다. 현 시점에서 봤을 때 마이크론은 이미 자동차용 저전력 DDR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며 이번 MWC 아시아 전시회에서도 반도체 파트너에 최고 속도의 LPDDR4x 제품을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임베디드 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론의 자동차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시장 1위”라며 “미래 자동차용 제품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대만과 일본이 모두 마이크론 D램의 제조 요지로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단 자동차용 제품의 첨단 공정과 기술은 모두 대만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기존 반도체 파트너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모바일 소비자 제품을 넘어 카인터넷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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