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에어리어 타입 지문인식 기능 적용한 USB 내놔

지문으로 암호를 풀어야만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철통 보안’ USB가 출시된다. 


▲바른전자가 지문인식 보안 기능을 적용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UFD)를 출시했다./바른전자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자체 설계·제조한 지문인식 USB 플래시 드라이브(UFD) 3.0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지문 인식 영역을 손가락으로 눌렀다 떼면 지문을 인식하는 정전용량식 에어리어 방식(area type) 터치 센서가 내장됐다. 용량은 32GB, 64GB, 128GB로 나뉜다.


저장 공간이 공용 및 보안 영역으로 나뉘는데, 생체 정보를 처음 등록할 때 영역별 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지문 등록은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보안 영역은 지문 정보를 사전에 입력한 사용자만 인증 통과 후 접근 가능하다.


지문 등록 과정을 10단계로 세분화해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타인의 지문을 등록 사용자의 것으로 착각하는 타인수락율(FAR)과 등록 사용자의 지문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본인거부율(FRR)을 최소화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지문인식 기술로 개인정보나 기밀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등록된 사용자끼리는 쉽게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며 “파일을 일일이 암호화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기관이나 개인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