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수축산시설도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농수축산용 냉동·냉장 창고의 전력 효율을 높여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 과부하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나왔다.

에어릭스(대표 김군호)는 농수축산용 냉동·냉장시설 관제 시스템 'iFAMS(IoT Frozen Air Management System)'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주로 산업체나 공업용으로 쓰이던 'iFAMS'를 농수축산용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공기조화설비(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추가해 설비 최적화를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농수축산용 iFAMS는 다양한 형태의 냉동 쿨러에 센서를 부착해 온도가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것에 맞춰 가동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연간 전력 사용량을 15~25% 절감할 수 있다. 

실시간 상태분석 기능을 이용해 설비의 이상 유무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식품이 부패하거나 동결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에어릭스 측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냉동·냉장 창고 관리시스템은 식품의 선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지만 설비 수명을 연장시켜 관리비도 절감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점검 방법이나 시간, 점검 공수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고정비도 절감할 수 있다. 

김군호 대표는 "여름철 폭염이 길어지면서 농수축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에어릭스의 농수축산용 ‘iFAMS’는 여름철 냉방설비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 있어 전기료는 물론 설비의 관리 및 운영 효율성까지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산업용 스마트 관제 시스템 'ThingARX 플랫폼'과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IIoT 솔루션을 공급한다. 국내 최대 철강기업 등이 주요 고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