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개발사와 협력해 전자상거래 생태계 활성화

쇼핑몰 운영자라면 배너를 좀 더 쉽게 교체하거나 이미지에서 상품 부분만 남기고 배경을 제거하는(누끼) 작업을 편하게 하고 싶어한다. 이런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싶지만 개발사 연결 플랫폼에서 딱 맞는 개발사를 찾는 건 쉽지 않다. 쇼핑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앱) 제작 업체는 없을까. 


국내 쇼핑몰 플랫폼 1위 업체 카페24가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앱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장터 '앱스토어(App store)'를 열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전자상거래 산업의 전반적인 생태계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취지다.


카페24 '앱 스토어' 메인 화면.


카페24(대표 이재석)는 개방형 플랫폼 앱 스토어를 론칭하고,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외부 개발사에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앱 스토어는 쇼핑몰 상에서 작동하는 웹 기반 앱을 유통, 판매하는 장(場)으로, 쇼핑몰 운영자들은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 받고 자사 사이트에 설치해 운영할 수 있고, 개발사는 150만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가 찾는 앱스토어에 자사 앱을 소개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를 위해 '개발자센터'를 운영한다. 개발사는 쇼핑몰 솔루션 기능이 담긴 카페24의 다양한 API를 제공 받고, 이를 조합해 새로운 기능의 앱으로 재창조 할 수 있다. 카페24가 공개하는 API는 내년까지 240여개에 달할 예정이다. 상품분류, 판매분류, 주문, 알림, 프로모션, 통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다.


또 앱 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개발사와 앱 마케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쇼핑몰 운영자와 개발사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상호 협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전체 생태계의 수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앱 스토어는 외부 개발사, 쇼핑몰 운영자, 카페24 간 강력한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전자상거래 앱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카페24는 앞으로도 외부 개발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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