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명노현)은 자사 인도 생산법인(LSCI)을 통해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州) 전력청에 4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선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에서 직원들이 초고압 전선을 살펴보고 있다./LS전선

이는 LSCI가 수주한 전력 케이블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인도 초고압 전선 시장의 약 20%에 달한다. 공급되는 전선은 인도 정부의 전력 인프라 개선 및 전력망 확충 등에 사용된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최근 정부 주도로 노후한 송전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인도의 초고압 전선 시장은 약 2억달러(약 2219억원) 규모로, 현지 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체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도 정부의 초고압 송전망 구축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그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인도 법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