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살균 소독제 원료 이산화염소(CLO2) 제조업체 바이탈오투(대표 차춘열)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유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산화염소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산화염소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가장 높은 A1등급으로 인정받은 친환경 소독제다. 회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발암물질 클로로아민, 클로로페놀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주요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용도로 사용되며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또 가정용 살균 표백제인 락스보다 소독력이 5배 이상 높다. 락스 주원료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CIO)으로 염소(CI2) 가스와 수산화나트륨(NaOH)을 저온 냉각법으로 합성한 염소계 물질이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염소 잔류 물질이 피부 손상 등 위험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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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염소는 △식품·친환경 농업 △생활용품·의료 △수의·수산 △수처리·발생기 등 분야에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회사는 자체 개발 장비로 차아염소산나트륨·염산·아염소산트륨·차아염소산으로부터 물질을 반응시켜 이산화염소 가스를 추출한다. 이를 정제수에 용조하는 방법으로 이산화염소수 장기 보존 및 유통 문제를 해결했다.

 

바이탈오투는 현재까지 특허청·나라장터·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MSDS시험원에서 자체 순수 이산화염소 성분을 인정받았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증을 받아 의료·축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체에 흡수되는 화학 물질은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자체 순수 이산화염소로 친환경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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