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언브레이커블 패널.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가 개발한  깨지지 않는 스마트폰용 패널(언브레이커블 패널)이 미국 산업안전보건청 공인 시험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언브레이커블 패널은 기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보호하기 위해 씌우던 ‘커버 윈도’를 유리소재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대체한 것이다. 유리소재는 긁힘(스크래치)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투명도가 높지만, 강한 충격에 쉽게 파손되는 게 단점이다. 


UL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언브레이커블 패널은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에 맞춰 실시한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1.2m 높이에서 26회 실시한 낙하 테스트에서 제품의 전면⋅측면⋅모서리 부분 모두 파손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극저온(-32도)⋅고온(71도) 테스트에서도 문제 없이 작동했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보다 더 높은 1.8m 높이에서 실시한 낙하 테스트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언브레이커블 패널은 손상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개발되고 있는 플라스틱 윈도는 깨지지 않는 내구성에 유리와 흡사한 투과율과 경도를 갖추고 무게까지 가벼워 휴대용 전자기기에 특히 적합하다"며 "앞으로 언브레이커블 패널이 스마트폰은 물론 안전기준이 까다로운 차량용 디스플레이나 군사용 모바일 기기, 학습용 태블릿PC, 휴대용 게임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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