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액정 싱글 3종도 공개

머크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신규 액정(LC) 싱글(single) 브랜드 '리크리스탈'을 내놨다. 이와더불어 휘도와 명암비를 개선한 액정 싱글 제품군 3종을 발표했다.


머크의 액정 싱글. /머크 제공


머크(지사장 글렌영)는 오는 20일부터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8'에서 고성능 액정 싱글 브랜드인 리크리스탈 제품군 '엑스트라 브라이트(XtraBright)', '엑스트라부스트(XtraBoost)', '엑스트라브릴리언트(XtraBrilliant)'를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규 제품군은 휘도와 명암비를 개선하고, 신뢰성도 높였다. XtraBright는 광투과율을 대폭 높였고, XtraBrilliant는 명암비를 개선했다. XtraBoost는 신뢰성을 위한 것이다. 머크는 각 디스플레이 업체가 원하는 특성에 맞게 액정 싱글을 혼합한 액정혼합물을 공급한다. 각각 싱글 소재 성능을 높여 각 요소를 최적화하면 고성능 혼합물을 만들 수 있다. 


이와더불어 머크는 이번 행사에서 '파워 투 픽셀(Power to the Pixel),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선보이고 강연을 후원한다. 


액정 디스플레이 개발 50주년을 맞아 마크 베럴 디스플레이솔루션 사업부문 제품 개발 부사장이 '액정의 혁명과 진화(The Revolution of Liquid Crystals)'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회사는 고성능 액정, 광학 필름 소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기박막트랜지스터(OTFT), 퀀텀 소재, 포토레지스트, 반응성 메조겐,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향상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소재 등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SA-VA (self-aligned vertical alignment)' 액정 기술을 개발해 고품질 TV, 사이니지, 자동차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SA-VA는 기존 'PS-VA((Polymer Sustained Vertical Alignment)'와 유사한 기술이지만 성능이 개선됐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UB-FFS(ultra-brightness fringe field switching) 기술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용도로 최적의 광투과성과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UBplus는 모바일 분야 이외에 소비 전력이 낮은 고해상도 슬림 LCD TV 등에도 적용된다. 머크는 디스플레이 분야를 넘어 액정 윈도 기술과 같은 새로운 액정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OLED 소재도 전시한다. '리비룩스' 브랜드의 고효율 OLED 소재를 개발, 진공증착이나 인쇄공정에 모드 대응하고 있다. 머크는 OLED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해 한국 응용개발연구소 규모를 2배로 확대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 OLED응용개발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반기에는 중국에 머크 최초의 OLED 응용개발연구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마이클 헤크마이어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부문 대표는 “50년 전 최초의 액정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이후 디자인 개선, 공정 효율, 시각적 경험 향상을 실현한 혁신적인 소재를 끊임없이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디스플레이는 물론 기존 용도를 넘어서는 솔루션과 응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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