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UO와 이노룩스가 연말 이전까지 미니(Mini) LED 애플리케이션을 상용화하기 위한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다소 차이가 있다. 


올초 이노룩스는 CES에서 10.1인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발표했으며 AUO는 지난 달 e스포츠용 27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와 15.6인치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2인치 VR용 제품을 선보였다. 두 회사의 미니 LED 기술 애플리케이션이 이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노룩스의 고위 책임자는 올 연말까지 미니 LED 애플리케이션을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이노룩스의 개발센터 책임자 딩징룽(丁景隆)씨는 “마이크로 LED가 세상에 나오기 이전에 AM 미니 LED가 중기적인 전략 상품이 될 것”이라며 “이노룩스의 AM 미니 LED 자동차용 패널은소프트 기판을 채용한 AM 미니 LED 백라이트를 채용했으며 이형 및 곡면 LCD와 결합해 자동차 고객의 설계 수요를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의 자동차 컨셉에 부합해 여러 자동차 회사와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며 2년 이후 양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올해 6월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연말 전까지 상품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초 이노룩스는 CES에서 10.1인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AUO의 차이궈신(蔡国新) 총경리는 “2018년을 맞아 AUO의 ‘3다(多)’ 전략을 통해 하이엔드 패널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상품을 다양하게, 기술을 다양하게, 또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AUO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략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 중 하나가 바로 미니 LED 상품을 올해 하반기 내 출하하는 것이다. 2인치 VR과 15.6인치 및 27인치 e스포츠용 노트북 및 모니터 상품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상되고 있다. 


AUO는 최근 글로벌 처음으로 미니 LED를 채용한 e스포츠 모니터와 노트북, VR 안경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차 총경리는 “하반기 미니 LED 제품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최근 미니 LED 원가가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그나마 높은 가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대화면 e스포츠 모니터를 먼저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니 LED가 니치형 상품으로서 하이엔드 e스포츠 모니터 패널 등에 집중하고 VR 헤드셋 디스플레이 패널 등과 함께 올해 하반기 출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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