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중국 반도체 기업 허페이 창신(合肥长鑫)의 12인치 D램 웨이퍼가 첫 선을 보여질 전망이다. 허페이는 이 제품을 계기라 세계적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페이 징카이(经开)구에서 허페이 창신의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생산라인이 지어지고 있다. 세계 선두 기술로 12인치 D램 웨이퍼를 연구개발하는 이 프로젝트는 올해 공장 건물 공사를 진행한 이후 내년 상반기 장비 반입과 제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허페이 창신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 6월 현장 이미지. /EEFOCUS 제공


 

허페이시에 따르면 최근 이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공장 건설과 기술 연구개발 및 장비 구매 등 업무가 전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생산이 시작되면 중국의 하이엔드 D램 제조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창신 역시 글로벌 D램 업체로 발돋움해 중국의 핵심 반도체 제조 업체로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허페이 역시 반도체 제조의 허브가 되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허페이 창신을 비롯해 글로벌 선두급 장비와 재료, 단말기 업체 등 공급망 협력업체가 집결하면서 허페이시의 ‘반도체 도시’로서 입지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

 

최근 허페이에 입지를 두려는 각종 산업의 설비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1~7월 기간 허페이에서 투자된 모든 건설 프로젝트 금액은 누적 1953.4억 위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된 금액 보다 23.9% 늘어난 것이며 올해 투자 계획 금액의 69.2%가 집행됐다. 전체 317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는 계획된 프로젝트의 87.8%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