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설치량 전년比 603%↑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LiFePO4) 배터리 설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언론 둥팡차이푸왕이 인용한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중국 전기차에 설치된 LFP 배터리 설치량이 총 3.9GWh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27.9% 늘었다. 지난 달 대비로는 73.7% 증가하면서 급증세를 보였다. 

삼원리튬배터리 설치량은 5.1GWh로 여전히 LFP 보다 설치량이 많았지만, LFP 설치량의 급속한 확대 추이에 이목이 모인다. 

 

비야디의 LFP 배터리 탑재 '쑹' 시리즈 이미지. /비야디
비야디의 LFP 배터리 탑재 '쑹' 시리즈 이미지. /비야디

 

삼원리튬배터리 설치량은 전년 대비 129%, 전달 대비 53.1% 각각 늘었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전체 설치량은 9.0GWh로, 전년 대비 224.8%, 전달 대비 61.3% 각각 늘었다. 

LFP 배터리 설치량이 전체 배터리 설치량 증가율을 웃돌면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FP 배터리 설치량은 특히 지난해 12월 6.3GWh 설치되면서 삼원 리튬 배터리 설치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당시 중국의 정책적 영향으로 인해, 상용차(Commercial Vehicle) 설치량이 늘어난 것이 LFP 설치량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1분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설치량은 23.24GWh로 전년 대비 308% 늘었다. 삼원리튬배터리 설치량은 13.82GWh로 전년대비 220% 늘었으며, LFP 배터리 설치량은 9.39GWh로 전년 대비 6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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