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시 난하이구에 1기 공장 연내 착공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기업이 큰 규모의 생산기지 투자를 발표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 랩트(REPT)가 포산(佛山)시 난하이(南海)구 정부와 협약하고 103억 위안(약 1조 7577억 원)을 투자해 리튬이온 배터리 및 시스템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곳 난하이구에서 연 30GWh의 하이엔드 전기차 리튬 이온 배터리 및 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이 기지는 랩트의 화남(华南) 지역 생산기지 역할을 하면서 화남 시장 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용지 면적은 420묘(亩)이며 두 기에 나뉘어 건설된다. 

 

랩트와 포산시 난하이구 협약식 전경. /포산시 제공 

 

1기 프로젝트 용지는 220묘이며, 연 15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연내 착공해 2023년 생산에 돌입하겠단 목표다. 2기 프로젝트는 내년 착공하며 2024년 생산한다. 두 기를 합하면 30GWh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랩트는 2017년 설립된 회사로 배터리 및 시스템 연구개발, 생산과 판매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둥펑, WM모터스, 킹룽 등 여러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다크호스처럼 떠올라 0.72GWh의 설치량을 기록, 시장 점유율 9위에 올랐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설치량은 0.57GWh로 시장 점유율 4위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매출의 5% 이상인 6000만 위안(약 102억 원)을 투입하는 등 기술 개발도 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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