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中 시장 수요 30% 담당
중국에서 단일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편광판 생산기지가 건설 작업에 돌입했다.
2일 중국 헝메이라이팅(Hengmei Lighting)이 푸저우(福州)린쿵(临空)경제구에 위치한 푸미(福米)지능제조산업단지에 건설하는 편광판 공장이 지난 달 31일 착공했다.
용지 면적은 157.7묘(亩) 규모이며, 총 투자액은 42억 위안(약 7200억 원)이다. 총 건설 면적은 12만4000㎡다.
이 곳엔 두 개의 편광판 생산라인이 건설되며, 생산기지, 변전소, 창고, 종합 작업장, 화학품 창고, 자원 회수 공장 등 건물이 지어진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단일 규모 최대의 편광판 생산기지가 된다.
최근까지 이 회사의 연간 생산능력은 6000만 ㎡이며, 이번 신규 공장 건설 이후 2023년 헝메이라이팅의 편광판 생산능력은 2억 ㎡를 넘어선다. 중국 시장 수요의 30%에 대응할 수 있는 물량이다.
헝메이라이팅은 대만 상장사인 CMMT(CHENG MEI MATERIALS TECHNOLOGY)의 중국 투자사다.
이 회사의 개발진은 이미 초대형 UV수지 콜로이드형 고품질 편광판을 개발해 양산에 돌입했다. 65인치, 70인치, 75인치 등 대형 TV용 편광판을 삼성전자, 소니, 하이센스 등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BOE, CSOT, HKC, CPT, 광저우 SDP, 삼성디스플레이 등 여러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협력 중이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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