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 예상

중국 디스플레이 유리 기업 트라이엄프(Triumph)가 초박막유리(UTG, Ultra thin glass) 생산 2기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6~8인치 제품을 만들게 되며, 두께 30~70㎛의 UTG와 관련 상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량은 연 1500만 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12월 시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트라이엄프는 앞서 지난해 12월 UTG 1기 공장을 건설, 최근 1기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양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1기 공장의 경우 생산능력이 비교적 적어, 시장과 향후 플렉서블 및 폴더블 기술 추이로 봤을 때, 대규모 생산능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트라이엄프의 UTG 이미지. /트라이엄프 제공

 

이에 10억2500만 위안(약 1780억7300만 원)을 투자해 기존 트라이엄프르이 산업단지 서측 토지에 신규 공장을 짓기로 했다. 투자 회수 기간은 7.1년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UTG 1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공정과 수율이 개선되고 있으며 30㎛ 유리의 곡률 반경이 1mm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시중의 제품 곡률 반경이 3mm 가량이란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의 보호층 재료로 UTG, CPI(Colorless Polyimide)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업계에선 공정 기술이 성숙하면서 UTG가 폴더블 스마트폰 커버글라스의 방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등이 이미 UTG를 채용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중국 브랜드가 UTG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30~70㎛ 두께 UTG를 개발, 선은 지표가 글로벌 선두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해 12월엔 40만 차례 밴딩에도 손상되지 않아 폴더블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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