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노바텍, 리얼텍 구동IC 등 주문 확대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대만 팹리스 기업들이 1년 후 주문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만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3대 팹리스 기업으로 꼽히는 미디어텍(MEDIATEK), 노바텍(NOVATEK), 리얼텍(REALTEK)은 최근 파운드리 기업에 내년 1분기 생산 주문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장 수요가 커지면서 3대 기업이 이미 내년 1분기 물량까지 주문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됐다. 

미디어텍은 대만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에 퀄컴을 앞서 최대 스마트폰 칩 공급업체가 되기도 했다. 시장 점유율이 31% 였다. 노바텍은 2대 팹리스 기업으로, 구동IC가 주요 품목이며 TDDI 출하량이 지난해 7억3000만 개에 달한데 이어 올해도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사 로고. /각 사 제공

 

리얼텍은 네트워크 칩이 주요 상품으로 중국에서 3대 팹리스 기업이자 중국 대륙 디스플레이 시장의 와이파이(WiFi) 칩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는다. 

업계에선 세 기업이 각각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등 시장에서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동시다발적인 선제 주문을 받으면서 1년 후 생산까지 예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UMC 등과 내년 1분기 파운드리 주문을 시작했으며 주로 구동IC, 전원관리IC 등 8인치 0.11㎛ 생산능력 관련된 제품이 대상이다. UMC와 더 많은 생산능력 증강을 위해 논의하면서 1분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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