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기업 실적 상승도 기대
올해 미니 LED 백라이트 TV 보급이 확산하면서 대만 AUO와 이노룩스의 미니 LED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텍(NOVATEK), 전딩테크(Zhen Ding Tech), 푸차이터우쿵(富采投控) 등 관련 부품 기업들도 동반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대만 유나이티드데일리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셰친이(谢勤益) 총괄은 AUO와 이노룩스가 고가형 TV 영역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에 오픈셀(Open Cell) 공급 ▲미니 LED 백라이트 공급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용 AM 백플레인 공급 등 세 가지 사업을 한다고 분석했다.
AUO는 게임용 모니터를 위한 17.3인치, 32인치 미니 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했으며, 이노룩스는 공공디스플레이(PID)와 차량용, TV용 백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AUO는 올해 자본 지출액을 지난해 156억 대만달러에서 220억 대만달러(약 8870억 원)로 높이면서 미니 LED 백라이트,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게임용 애플리케이션 등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노룩스도 지난해 200억 대만달러였던 자본 지출액을 올해 250억 대만달러(약 1조 80억 원)로 높이고 신기술에 대거 투자하면서 특히 미니 LED, 마이크로 LED 등 기술에 투자한다. 차량용, 비즈니스용, 의료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용 개발을 강화하면서 저궤도 위성 신호 수신 LCD 위성 안테나(LC Meta-Surface Antenna)에도 사용한다.
이노룩스는 올해 AM 미니 LED, AM 마이크로 LED, 8K UHD와 4K UHD 초고해상도 풀스크린 슬림 베젤용 제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대형 패널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120인치 8K 및 4K 고가형 TV 영역에서 차세대 미니 LED 백라이트 기술과 셋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초슬림 베젤 65인치 4K 및 8K UHD TV 제품의 스크린 비중이 99.5%이며 미니 LED 백라이트 기술을 통해 휘도를 높이면서 기기의 두께는 14.9mm로 줄였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각 브랜드 TV 기업이 미니 LED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TCL에 이어 하이센스, 샤오미 등 기업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