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앤플레이 '배치11' 참여
사빅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기대

이민호 버추얼랩(Virtual Lab) 대표. /사진=버추얼랩
이민호 버추얼랩(Virtual Lab) 대표. /사진=버추얼랩

소재 웹 시뮬레이션 플랫폼 전문업체 버추얼랩은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 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PnP)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배치(Batch)에 선정된 '신소재&패키징(New Materials&Packaging)' 분야 업체는 총 17개사로 한국 업체로는 버추얼랩이 유일하다. 

플러그앤플레이는 2006년 설립된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 투자사로 매년 전세계 380여개 업체에 투자를 진행한다. ▲페이팔(PayPal) ▲우버(Uber) ▲드롭박스(Dropbox)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 ▲허니(Honey) 등 테크 분야 약 1100개  포트폴리오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매년 60여개 업체를 선정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버추얼랩은 신소재&패키징 프로그램의 '디지털화' 분야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5월까지 총 3개월 간 진행되며, 지난 18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고 버추얼랩은 밝혔다. 

파트너사로는 펩시코(Pepsico), 사빅(Sabic), 셔윈-윌리엄즈(Sherwin-williams), 모학(Mohawk)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버추얼랩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플러그앤플레이 출신 기업(almuni)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할 수 있으며, 미국 '포천 500(Fortune 500)' 기업들과도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버추얼랩에 따르면 오는 25일 관계자들의 리버스 피치(Corporate Reverse Pitch)가 진행된다. 3월 초 투자자 1:1 온라인 멘토링과 4월 포커스 위크(Focus Week, 배치 스타트업 간 파트너 계약 지원 기간)도 예정돼 있다. 배치 프로그램은 5월 18일 엑스포 행사로 종료된다.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는 "페이팔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키워낸 플러그앤플레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플러그앤플레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유치 및 사업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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