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500만 장 중대형 터치스크린 생산 가능

중국 후베이성 동남쪽에 소재한 도시 황스(黄石)에 중대형 터치스크린 공장이 지난 달 말 생산에 돌입했다. 

중국 언론 황스르바오에 따르면 이 공장은 우한 '황스롄신(黄石联新)5G터치스크린프로젝트'로 불리며 중국 상장사인 롄촹전자과기유한회사(LCE, Lianchuang Electronic)와 시 산하 국유회사가 공동으로 건설했다. 총 투자액은 20억 위안으로 300묘(亩) 용지 규모에 지어졌다. 

총 2기에 나눠 건설되며 모두 가동되면 연 2500만 장의 중대형 터치스크린을 생산할 수 있다. 연간 예상 매출액이 50억 위안(약 8605억 원)이다. 이번에 가동된 공장은 1기로 곧 2기 프로젝트 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스롄신5G터치스크린 공장. /아이지웨이 제공
제품 이미지. /창장윈 제공

 

LCE 관계자는최근 몇 년간 중대형 LCD 일체화 모듈의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기존 교육용 패널 시장 이외에도 노트북PC, 차량용 계기판, 스마트홈 가전 등 영역에서 폭발적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며 시장 잠재력에 기대를 걸었다. 

이 공장 건설은 지난해 4월 시작됐으며, 생산까지 9개월이 소요됐다. 짧은 기간 건설에 속도를 냈으며 준공 검수, 행정 심사 등도 고속으로 진행했다. 

후베이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단말기를 연계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LCE의 공장 역시 우한에 위치한 CSOT와 티안마(Tianma) 등 기업의 자원 우위를 충분히 활용하려는 차원에서 황스에 자리 잡았다. 

또 후베이성에 근접해있는 장시성 난창(南昌)의 LED 산업 기지와도 연계되는 '창장경제벨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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