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품 사업과 시너지 기대

중국 부품 기업이 완성품 가공 및 조립 사업에 진출한다. 

15일 중국 언론 이스지아오에 따르면 중국 최대 커버글라스 제조 기업 렌즈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가 공시를 통해 '자회사 투자 스마트 단말기 설비 스마트 제조 1기 건설 프로젝트' 추진 사실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보다 종합적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발전 전략으로 삼아, 샹탄(湘潭) 소재 자회사를 통해 단말기 제조 공장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총 30억 위안 규모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공장이 운영되면, 연간 스마트 단말기 1억 대를 가공 및 조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렌즈테크놀로지의 샹탄단지는 이 회사가 건설한 연구개발, 생산, 판매 기지가 집적해있으며, 총 면적이 67만 ㎡다. 2017년 10월부터 생산기지와 기초 인프라 건설이 이뤄져왔으며, 최근까지 이미 14억6100만 위안이 투입돼 6동의 생산공장이 건설됐다. 

 

렌즈테크놀로지 사옥 이미지. /렌즈테크놀로지 제공
렌즈테크놀로지의 공장 투자 공시. /렌즈테크놀로지 제공

 

회사는 이번 투자로 구조 부품, 기능 부품 생산능력을 확충하면서, 완성품 조립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고객에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그레이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주로 스마트 단말기의 완성품 조립 사업에 투자하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PC,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전자, 스마트 가전, 의료장비,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렌즈테크놀로지는 이미 지속적으로 자체 개발과 대외 투자를 통해 수직적 공급망을 확장해왔으며 보호유리, 사파이어, 세라믹, 금속, 지문인식 모듈, 다이커팅 부품, PCBA(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카메라 모듈, 합성수지, 음향 부품 등 영역 제품을 취급해왔다. 이미 스마트 기기의 전체 조립과 관련된 대부분의 제품을 커버하고 있단 평가다. 

이에 렌즈테크놀로지의 완성품 조립 사업이 기존 사업과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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