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시리즈. 가장 왼쪽이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이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가장 왼쪽이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글로벌 안전 인증 회사 UL로부터 우수한 '야외 시인성(Sunlight Visibility)'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UL은 이번 평가를 위해 디스플레이 야외 시인성에 영향을 주는 색영역과 휘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삼성 OLED는 '밝은 환경에서의 색영역(Ambient Color Gamut)'이 DCI-P3 기준 73%를 충족했다. 최고 휘도는 1500nit(니트) 이상으로 측정됐다.

통상 밝은 야외에서는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표현력, 채도 등이 실내에서보다 떨어져 보인다. 이 때문에 글자나 색을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워진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며 색을 표현하는 특성상 색영역이 넓고 고(高)채도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덕분에 시인성이 떨어지는 야외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부 평가 결과 "OLED의 밝은 환경에서의 색영역은 실내에서 야외로 나갈 경우 99%에서 73%로 감소하지만, LCD는 78%에서 30% 수준으로 OLED 대비 2배 이상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밝혔다.

최순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마케팅팀장(상무)은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는 실내외를 구분 않고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UL 인증을 받은 OLED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를 비롯해 글로벌 제조업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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