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근무 및 교육 지속 영향

코로나19의 세계적 재확산으로 원격 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강화하면서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격의 강승세가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중국 리서치 회사 시그마인텔은 각 셋트 기업의 재고 비축 수요가 강해지면서, 공급 압박이 심화하는 동시에 중소형 패널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되면서 2월 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PC 등 패널 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시그마인텔은 오는 춘제 연휴에 셋트 기업이 적극적으로 재고를 비축하면서 공급업체가 하이엔드 구동IC 공급 부족 문제 역시 겪게 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기업의 생산능력이 이익률 높은 대형 상품에 집중되면서 모니터, 태블릿PC 등을 위한 중소형 생산능력은 압박을 받고, 공급 부족도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2월 가격 오름폭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다. 

노트북PC 이미지. /BOE 제공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크기별로 봤을 때 2월 21.5인치 모듈 가격은 3달러, 오픈셀(Open Cell) 가격은 4달러 상승이 예상된다. 23.8인치 모듈은 2.5달러, 오픈셀 가격은 3~6달러 상승세가 예상된다. 27인치 제품은 2달러의 상승폭을 유지할 전망이다. 

노트북PC용 패널의 경우 원격 근무와 온라인 교육 확대로 인한 영향이 매우 크며, 저가형 TN 상품은 크롬북 수요로 지속적인 공급 부족 상황에 처해있다. HD TV의 상승폭은 1~1.5달러 수준이다. 주류 IPS 상품의 가격 상승폭은 0.6~1.5달러가 되면서 지난 달 대비 늘어난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대형 패널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43인치 LCD는 1월 3달러, 50인치와 55인치는 1월 5달러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히 대형 TV 패널의 경우 하이엔드 영역의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로우엔드 영역에서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간다. 

최근 BOE는 200억 위안 규모의 추가 투자금을 마련해 지분 인수와 생산라인 투자에 투입하며, TCL은 광저우에 IT패널과 대형 OLED 생산라인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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