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은 삼성 '엑시노스2100'의 코어 CPU와 GPU에 자사 토탈 컴퓨트(Total Compute) 접근 방식을 활용해 성능을 개선하고, 5G 시대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설명했다. 

엑시노스2100에는 Arm 코어텍스(Cortex-X1) 및 Cortex-A78 CPU, Arm 말리(Mali)-G78 GPU가 함께 트라이 클러스터(tri-cluster) 옥타코어(octa-core) 구성으로 적용됐다. 이 구조는 5nm 공정에 최적화돼 더욱 향상된 속도, 품질, 지속성을 갖춘 모바일 경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옥타코어 CPU 구조
 

Cortex-X1은 현재 Arm의 가장 강력한 CPU이자 Cortex-X Custom(CXC) 프로그램의 첫 번째 CPU다. Cortex-X1을 활용하면 파트너들은 Arm의 일반적인 CPU를 활용했을 때보다 더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Cortex-X1은 최대 성능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한편, Cortex-A78은 모바일용으로 설계된 Arm의 CPU 중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엑시노스 2100의 트라이 클러스터 옥타코어 CPU 구성은 3개의 Cortex-A78과 4개의 Cortex-A55에 1개의 Cortex-X1를 결합해, 이전 엑시노스 모델 대비 30%가량 향상된 멀티코어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사용할 때 더 빠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응답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대폭 개선된 그래픽 성능

강력한 옥타코어 CPU 구성과 함께 구동되는 Mali-G78 GPU는 현재 Arm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대표적인 GPU로, 탁월한 그래픽과 올데이 게이밍을 지원한다. Cortex CPU 코어와 Mali-G78가 높인 성능을 5G의 빠른 속도, 짧은 지연시간, 넓은 대역폭과 결합시키면 모바일에서도 고급 게이밍 경험이 가능해진다.

Mali-G78을 통해, 엑시노스 2100의 그래픽 성능은 이전 엑시노스 모델에 비해 40% 이상 향상됐다. 그래픽 품질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게임이나 XR(VR 및 AR) 등을 구현할 수 있다.

Arm은 이 외에 배터리 수명 증가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