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페리아 생산 확장 지원

중국 윙텍(Wingtec)이 상하이시 린강신폔(临港新片)구에서 12인치 차량용 반도체 웨이퍼 제조 허브 건설 프로젝트에 착공했다. 총 투자액은 120억 위안이다. 

윙텍은 20개월 만에 건설 작업을 완료 후 시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넥스페리아(Nexperia)의 생산능력 확충을 지원하면서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단 목표다. 

중국 윙텍은 앞서 지난해 6월 네덜란드 넥스페리아를 인수,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M&A를 성사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40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되며 패키징, 검측 이후의 파워 부품 역시 생산해 자동차 전자, 컴퓨팅 및 통신 설비 등 영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액은 33억 위안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윙텍 12인치 차량용 파워 반도체 제조 허브 프로젝트 협약식. /상하이시 제공

 

이번 프로젝트에는 상하이딩타이장신(鼎泰匠芯)과기유한회사가 투자했으며, 이 회사의 주주인 원톈샤(闻天下)투자유한회사가 A주에 상장한 윙텍의 주주이기도 하다. 

윙텍은 최근 자동차 반도체 산업,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매우 크기 때문에 린강신폔구에 12인치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기자동차가 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자동차 반도체 고속 발전 시기로 접어들고 2022년이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651억 달러(약 70조9264억 원)로 커져,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12%를 차지한다는 집계가 있다. 이어 2026년이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기존 화석연료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넘어서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최대 자동차 생산국 및 소비국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윙텍은 넥스페리아를 지원해 연구개발, 웨이퍼 생산, 패키징 및 검측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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