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CES(북미소비자가전박람회) 2021'에서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CES 2021은 내년 1월 11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홈⋅메트로⋅레스토랑 등 총 3개의 전시존을 마련해 투명 OLED가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공개한다.

'레스토랑존'에서 투명 OLED를 이용해 메뉴를 살펴보는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
'레스토랑존'에 설치된 투명OLED./사진=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는 BLU(백라이트유닛)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특성을 이용했다. 기존 투명 LCD 대비 빛 투과율을 49%로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투명 OLED를 개발했다. 

'스마트폼 존'에는 침대와 투명 OLED를 결합한 '스마트 베드'를 선보인다. 투명 OLED가 침대 프레임 내부에서 올라와 날씨정보를 확인하거나 TV⋅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메트로 존'은 에는 지하철 객실 유리창을 대체한 투명 OLED를 선보인다. 투명도가 높아 승객이 바깥 풍경을 즐기면서 노선도나 지역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스토랑 존'에는 파티션 역할을 하는 투명 OLED를 선보인다. 고객은 투명 OLED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TV도 시청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전시를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 누구나 CES 공식 온라인 전시 사이트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투명OLED는 쇼핑몰⋅항공기⋅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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