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스마트폰+TWS 이어폰 확대에 수요 확대

노어플래시(NOR Flash) 공급 부족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포착됐다. 

28일 중국 언론 쥐헝왕에 따르면 대만 윈본드(Winbond)는 내년 상반기 노어플래시 생산능력이 풀가동됨에 따라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7~10% 인상한 이후 2분기, 3분기 각각 10% 가량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심지어 공장의 풀가동 상황으로 고객 주문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며, 납품을 못하게 될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하반기 생산설비가 지속적으로 풀가동되고 있는 상태다.

 

윈본드 사옥. /윈본드 제공
윈본드 사옥. /윈본드 제공

 

윈본드는 내년 노어플래시 시황이 낙관적이라며 고객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왕성한 상황인만큼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애플의 아이폰12 신제품이 전 시리즈 OLED를 채용한 가운데, 비(非)애플 기업들 역시 OLED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OLED용 플러그인 노어플래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트루와이어리스(TWS) 이어폰 수요도 폭증하면서 애플, 소니, 보스, 비츠에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대부분의 TWS 이어폰이 블루투스 5.0과 잡음제거 기능 등을 지원, 연산을 돕는 노어플래시가 들어간다. 

여기에 SMIC 노어플래시 파운드리 생산능력 역시 압박받고 있으며 공급 부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SMIC의 경우 아날로그 칩 고객 수요가 활기를 보이면서 이번 분기 상당한 생산능력을 아날로그 칩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가디바이스(GigaDevice)의 노어플래시 생산 투입에 압박을 주고 있다. 이 역시 가격 상승을 일으키면서 노어플래시 공급 부족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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