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억 원 투자...연간 565만 개 생산

중국 안후이(安徽)성에서 초박형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이 추진된다. 

중국 언론 허페이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시 페이둥(肥东)현에서 유리기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안후이한러우(汉柔)광전 초박형 플렉서블 유리기판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28일 정식으로 안후이 허페이 페이둥로봇산업타운에서 시작됐다. 

지자체에 따르면 이 공장은 한국 삼성과 중국 허펑타이(合丰泰)가 공동으로 투자했다. 이 공장 투자액은 총 40억 위안(약 6738억 원)이다. 부지는 80묘(亩) 크기다. 

 

페이둥로봇산업타운 착공식. /페이둥로봇산업타운 제공 

 

허펑타이는 2008년 설립돼 선전(深圳)에 본사를 둔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모듈 기업이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중국의 고알루미나(high alumina) 초박형 유리 영역의 공백이 상당부분 메워질 것으로 중국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 연간 초박형 유리기판 565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연간 생산액이 40억 위안(약 6738억 원) 규모에 이른다.

이 공장이 소재한 페이둥로봇산업타운은 로봇 공장과 로봇이 적용되는 반도체, 센서 등 하이테크 산업이 들어서고 있다. 

최근 페이둥현 정부는 이 공장을 비롯해 총 네 개의 기업 투자 프로젝트가 건설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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