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시 심사 단축 등으로 지원

중국 비전옥스가 건설한 광저우(广州) 첫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이 내달 시생산에 돌입한다. 중국 언론 난팡르바오에 따르면 이 곳에서 생산된 플렉서블 제품이 내달 12월 18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광저우시 쩡청(增城)구에 위치한 이 공장은 비전옥스의 '6세대 OLED 모듈 생산라인'으로서 총 112억 위안(약 1조8903억 원)이 투자됐으며 연간 50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며, 폴더블 제품도 생산할 수 있다. 6~18인치의 플렉서블 OLED 모듈 제품이 주를 이룬다. 

이 회사의 정부경리인 우시우리(吴秀丽)씨에 따르면 지난해 착공한 이 회사는 내달 18일 첫 제품을 공개하고 내년 1월 양산에 돌입한다. 

이 공장은 실제 올해 3월 토지를 획득, 8월 콘크리트작업을 완료하고 12월 시생산에 돌입하는 빠른 건설 일정을 소화했다. 

광저우 6세대 플렉서블 모듈 공장 시공 이미지. /샤오샹천바오 제공 

 

광저우를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시의 뜻도 담겨있는 프로젝트다. 

쩡청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구는 프로젝트 심사를 자동화하면서 심사 기간을 크게 단축, 토지 획득 절차 이후 바로 착공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동시에 수리와 보고 절차도 간소화했으며, 시공 도안 심사 의견서와 자금 증명 등 관련 절차를 줄여줌으로써 심사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공동 심사 서비스를 통해 전 과정에서 인터넷 페이퍼리스 심사를 진행, 8월 콘크리트 작업을 온료하고 12월 시생산이 가능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등 여러 스마트폰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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