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 지사장 최수철)는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의 인시그마(Ensigma) 와이파이 개발 팀 전체와 인그시마 관련 와이파이 IP 기술자산을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노르딕은 블루투스LE(블루투스 저에너지) SoC(시스템온칩) 전문 업체로, 이번 인수로 무선 포트폴리오를 와이파이로 확장하게 됐다. 

 스베인-에길 닐슨(Svein-Egil Nielsen) 노르딕 세미컨덕터 CTO(왼쪽부터), 스벤-토르 라르센(Svenn-Tore Larsen) CEO, 키에틸 홀스타드(Kjetil Holstad) 제품관리 디렉터

영국, 스웨덴, 인도, 대만에 있는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의 직원 상당 수가 노르딕 세미컨덕터 직원이 된다. 이 중 약 15%는 블루투스 LE 전문가들로, 노르딕은 자사 기존 블루투스 LE(Bluetooth Low Energy) 팀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베인-에길 닐슨(Svein-Egil Nielsen) 노르딕 세미컨덕터 CTO는 “이번 인수를 통해 노르딕 세미컨덕터와 특히 스마트 홈 시장 고객들의 꿈이 실현됐다”며 “단거리 블루투스 무선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장거리 셀룰러 무선 IoT 시장의 신흥 강자인 노르딕은 오랫동안 고객들이 요청했던 와이파이 기술 지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즉시 판매할 수 있는 와이파이 디바이스가 아닌 IP를 인수했기 때문에 즉각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향후 차세대 노르딕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닐슨 CTO는 “수십 년간 최첨단 와이파이 설계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아 온 완벽한 와이파이 팀을 통해 노르딕이 와이파이 무선 기술에 대한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우리는 모든 연결 제품라인을 보유할 수 이쎅 됐으며 이미지네이션의 와이파이 팀이 합류함으로써 다른 모든 무선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노르딕이 기초부터 개발한 와이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키에틸 홀스타드(Kjetil Holstad) 노르딕 제품관리 디렉터는 “노르딕의 강점인 저전력 무선 기술과 배터리 기반 IoT 기기를 지원하는 최신 저전력 와이파이 기술의 발전으로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초저전력 무선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저전력 무선 애플리케이션에서 와이파이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적극적인 회원사가 되어 다른 여러 주요 표준 기구 및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홀스타드 디렉터는 “앞으로 모든 무선 기술을 통합한 개발 플랫폼과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불필요한 모든 설계 복잡성을 모두 제거해 고객들이 노르딕 기반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에 고품질의 저전력 와이파이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벤-토르 라르센(Svenn-Tore Larsen) 노르딕 CEO는 “새로운 직원들과의 융합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그리고 개인적으로 노르딕은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반도체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을 그들에게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다수의 글로벌 지역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새로운 직원들이 따뜻한 환영 속에 우리의 일상적인 업무와 직원 문화에 통합되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사이먼 베레스포드-와일리(Simon Beresford-Wylie)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 CEO는 “와이파이는 컨수머 분야에서 탄생했지만, 이제는 산업용 IoT 공간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이미지네이션은 그래픽, 비전, AI 프로세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 IP 사업부는 무선 연결을 중심에 두고 전략적, 기술적, 상업적 혁신과 성장에 주력하는 회사 내에서 훨씬 더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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