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기술 장벽 넘어' 평가

중국 오필름(O-film)이 하이엔드 렌즈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23일 중국 오필름은 7P(Plastic) 108M 광학렌즈에 대한 소량 생산 검증울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필름 연구팀이 3년 간 연구해 하이엔드 렌즈 기술의 장벽을 넘었다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소수 기업의 기술 장벽이 높았지만 오필름이 이번에 1억 화소의 7P 렌즈를 개발해 우위를 갖게 됐단 것이다. 

비전옥스에 따르면 7P 108M 광학 렌즈를 통해 광량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 1억 화소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F/1.75를 지원해 더 광량을 높이고 휘도를 높일 수 있다. 1/1.5인치 센서로 화소수를 늘리면서 더 선명한 이미지와 더 높은 동태 범위를 갖춘다고 설명했다. 

 

7P 렌즈 이미지 /중화예징왕 제공

 

오필름은 2017년 말부터 광학 렌즈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이듬해 4월 휴대전화용 렌즈 양산을 시작했다. 2018년엔 후지필름(FUJIFILM)의 톈진 공장과 1000여 항의 광학 특허를 매입했다. 이어 3년 간의 개발을 거쳐 1300만 화소에서 1억 화소, 3개에서 7개에 이르는 광학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 회사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광학 렌즈 출하량은 1억3200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28% 늘었다.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율도 안정화하면서 광학 렌즈 사업이 안정적인 사업 궤도를 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유리-플라스틱 혼합, 경박형 렌즈, 광학렌즈, 잠망렌즈 등 다양한 기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차량용 렌즈, 방범 및 모니터링용 렌즈, 적외선 렌즈, 스포츠 카메라용 렌즈,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렌즈 등도 개발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오필름은 2010년 8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터치스크린, 마이크로 카메라 렌즈 모듈, 지문인식 모듈 등 다양햔 제품을 개발 및 생산,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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