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후 UMC에 도시바 물량 위탁

일본 도시바와 대만 UMC가 반도체 제조 공장 인수 거래 협상을 시작했다. 

19일 여러 중국 언론은 일본 일간공업신문 등과 만난 여러 관계자 말을 인용해 도시바가 이미 UMC와 협상을 시작했으며 두 개의 공장을 UMC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은 이르면 내년 3월 말 이전 협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UMC 이외에 다른 후보 매수 기업 역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MC 로고. /UMC 제공
UMC 로고. /UMC 제공

 

도시바는 오이타시와 이와테현에 소재한 두 개의 공장을 매각할 계획이다. 오이타시에는 8인치와 6인치 생산라인이 있으며, 이와테현에는 8인치 생산라인이 있다. 8인치 생산라인은 사물인터넷(IoT), 5G 시대 도래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전원제어 칩 생산에 적용될 수 있다. 

최근 시중 8인치 생산 공급 문제가 부각하면서 매각 협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8인치 수요가 확대되면서 UMC를 비롯한 여러 파운드리 기업이 관련 공장 매입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UMC의 상황에선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도시바는 UMC에 자체 칩 생산을 위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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