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일링스
사진=자일링스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업체 자일링스는 의료용 엑스레이(X-Ray) 분류 딥러닝 모델과 레퍼런스 디자인 키트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이뤄지는 엑스레이 촬영 건수는 약 2억6500만건(2015년 기준, 보건복지부)에 달한다. 현재는 의료진이 육안으로 이미지를 보고 병변 여부를 판단한다. 인공지능(AI)이 1차로 이미지를 판독하면, 정확도와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자일링스가 출시한 딥러닝 모델은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 디바이스 기반 ‘ZCU104’ 상에 구축되었다. 징크는 자일링스의 FPGA에 Arm 기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합친 시스템온칩(SoC) 제품을 뜻한다. 

의료진단 제조업체들과 헬스케어 업체들은 오픈소스 디자인과 클라우드 확장 옵션을 이용해 휴대용⋅현장진단 기기에 다양한 트레이닝 모델을 개발, 구축할 수 있다. 향후 환자들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데이터세트로 만들어 학습시키면 육안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도 사전에 병변을 걸러낼 수 있다.

수브 바타차랴(Subh Bhattacharya) 자일링스 건강관리과학 및 의료기기 리더는 “FPGA를 이용하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효율과 지연속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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