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조원 투자해 노트북PC용 등 제조...후속 투자도 예정

중국 우한(武汉)에서 8.5세대 LCD 공장 건설이 이뤄진다. 

중국 디스플레이 재료 및 터치스크린 부품 기업 라이바오하이테크(Laibao Hi-Tech)가 우한 둥후신기술(东湖新技术)개발구와 공동으로 '전략적 협력과 8.5세대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투자 의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5세대 LCD 생산라인을 짓는 이 프로젝트에는 총 115억 위안(약 1조9514억 원)이 투자된다. 양측은 공동으로 합작해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했다. 

이 공장은 IPS TFT 방식, 산화물반도체 TFT 기술 등을 채용해 월 6만 개의 8.5세대 LCD 기판(2200×2500mm)을 생산할 수 있으며, 월 100만 개의 TFT LCM(LCD 모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라이바오하이테크 로고. /라이바오하이테크 제공
라이바오하이테크가 우한둥후신기술개발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공고. /우한 둥후신기술개발구 제공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주로 노트북PC, 차량용 계기판, 의료 및 산업 제어와 계측 기기, 옥외 공공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게 된다. 

프로젝트회사의 등록 자본금은 65억 위안(약 1조1030억 원)으로 둥후관리위원회와 라이바오하이테크가 각각 32억5000만 위안(약 5515억 원)을 출자해 50%씩 지분을 나눠가졌다. 라이바오하이테크가 출자한 32억5000만 위안 중 20억 위안(약 3394억 원)은 자체 조달했으며 나머지 12억5000만 위안(약 2121억 원)은 둥후관리위원회가 우대 대출을 해줬다.

이번 공장이 생산에 돌입하면 라이바오하이테크는 후속으로 15억 위안(약 2545억3500만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월 8만 개의 8.5세대 LCD를 생산하고 월 250만 개워 LCM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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