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스포토닉스 지분 7.69% 보유

샤오미가 단일 광자 센서 칩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7% 넘는 지분을 확보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이 인용한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후베이샤오미창장산업펀드파트너기업(湖北小米长江产业基金合伙企业)은 중국 단일광자(Single photon) 센서 칩 기업 '선전(深圳) 어댑스포토닉스(ADAPS PHOTONICS, 灵明光子科技有限公司)'에 투자사실을 공개했다. 

후베이샤오미창장산업펀드파트너기업은, 창장산업펀드(YANGTZE RIVER)와 샤오미가 2017년 12월, 총 116억1000만 위안(약 1조9716억 원) 규모로 설립한 투자회사다. 주로 샤오미의 분사 사업, 스마트폰 및 스마트 기기 업체, 그리고 샤오미 생태계 기업, 칩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후베이샤오미창장산업펀드파트너기업은 어댑스포토닉스 지분의 7.6901%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어댑스포토닉스 로고. /어댑스포토닉스 제공

 

어댑스포토닉스는 네 명의 중국인 유학생과 스탠포드대학 교수 제인스해리스(James S. Harris)가 2018년 5월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세계 선두급의 싱글포톤 탐측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단일광자 센서 칩 연구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연구진의 50% 이상이 해외 일류 대학 박사 출신이다. 

주로 실리콘광전자증배관(SiPM, Silicon photomultipliers), 단일광자화상센서칩 등이 주요 제품이다. 이들 칩은 주로 라이다, 소비자 가전과 고성능 심도센서시스템 등에 적용되며 하드웨어 기기의 3D 감지 기능을 높여준다. 

올해 6월 어댑스포토닉스는 수천만 위안 규모의 시리즈A1 투자를 받았으며 주로 연구개발 및 상품화에 쓰이게 된다. 더 나아가 소비자가전용 dToF 화상칩 및 고성능 라이다 리시버 칩 영역 기술 및 상품 솔루션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 투자는 라이트스피드차이나파트너스(LIGHTSPEED CHINA PARTNERS, 선전오필름투자홀딩스(Shenzhen Oufei Investment Holdings)도 참여했다. 

어댑스포토닉스는 주로 고효율 단일광자검출기(SPAD) 칩 연구에 집중하면서 최근 두 개의 생산라인도 보유했다. 고성능 라이다 리시버에 쓰이는 SiPM과 소비자 가전 상품에 쓰이는 SPAD 센서(SPADIS), 그리고 dToF 솔루션을 보유했다. 

dToF 기술은 스마트폰의 3D 감지 기능을 높이면서 저전력, 항환경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AR을 적용하는 데 쓰인다. 또 AR 안경 등 애플리케이션에도 필요하다. 스마트폰의 바이오 인식 기술을 통해 모바일 결제 기능을 높이는 등 dToF가 스마트폰의 3D 기술로 AR 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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