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모듈 생산 기업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이 기업공개에 나섰다. 

21일 중국 언론 신둥시에 따르면 중국 BOE의 장비 공급업체인 선전(深圳) 선커다세미컨덕터테크놀로지(S-KING, Shenkeda Semiconductor Technology, 深科达智能装备股份有限公司)가 커촹반 상장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주로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디스플레이 모듈, 터치스크린 모듈, ,지문인식 모듈 등 관련 부품의 자동화 조립 장비와 스마트 검측 장비를 취급한다. 

이미 애플, 화웨이, BOE 등 유명 기업의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라인에 장비를 공급했다. 

 

선커다세미컨덕터테크놀로지 로고. /선커다세미컨덕터테크놀로지 제공

 

상장을 통해 2026만 주를 발행하며, 3억4900만 위안(약 593억 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액은 주로 디스플레이 자동화 전문 장비 생산라인 건설 및 연구개발 등에 쓰이게 된다. 

선전 선커다세미컨덕터테크놀로지는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 연구개발, 생산, 판매뿐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및 검측, 카메라 모듈, 스마트 장비 핵심 부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4억7200만 위안(약 802억 원)의 매출과 5300만 위안의 순이익(약 90억 원)을 기록했으며 자산 총액은 7억1000만위안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 기기의 핵심 부품 시장 확대에 맞춰 함께 성장해왔다. 

지난해엔 매출이 전년대비 다소 하락했는데 LCD의 OLED 이행으로 인해 LCD 장비 투자가 다소 둔화된 것이 그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매출에서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 매출 비중은 2017년 90%에서 2019년 70% 선으로 줄어들고 반도체 장비, 카메라 모듈 장비 등 매출이 성장하는 추이다. 

연구개발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400만 위안, 4300만 위안, 4800만 위안으로 매출의 11.13%, 9.46%, 10.09%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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