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 모바일 시장서 성과

미디어텍이 비(非) 스마트폰 영역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중국 언론 아이지웨이가 인용한 협력업체에 따르면 AMD가 고속연산(HPC) 서버를 위해 미디어텍과 협력하고 미디어텍이 AMD에 SerDes 칩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미디어텍이 처음으로 AMD 공급망에 합류하는 것으로, 두 기업이 손잡고 고속연산 사업 기회를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클라우드, 5G가 고속 연산 비즈니스 기회를 성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총재도 최근 기업 설명회에서 "고속 연산은 TSMC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미디어텍 로고. /미디어텍 제공
미디어텍 로고. /미디어텍 제공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이번 AMD 공급은 독점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TSMC에서 생산된다.

5G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대용량 데이터의 고속 연산과 처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속 연산 서버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어 향후 두 기업의 협력이 서버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AMD가 미디어텍에 맞춤형 AI SerDes 고속 다이투다이(die to die) 칩을 요구했으며 TSMC가 5nm 공정으로 생산 내년 2월 시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내년 2분기 중 양산에 돌입할 수 있다. 

고속 SerDes는 시리얼라이저(SERializer)와 디시리얼라이저(DESerializer)로 구성되는데,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을 위한 핵심 설비로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증가에 따라 관련 네트워크와 서버 및 칩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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