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21~23일 개최되는 ‘어도비 맥스 2020(Adobe MAX 2020)’에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에 추가된 엔비디아 RTX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툴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어도비 맥스 2020에서 진행되는 엔비디아 스튜디오 관련 세션인 ‘더욱 스마트한 업무를 위해 AI로 창의력 향상시키기(Working Smarter: Tapping into the Power of AI to Boost Creativity)’ 발표에서 어도비 포토샵에 도입된 엔비디아 GPU 가속 뉴럴 필터를 소개하고, 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뉴럴 필터는 아티스트들의 창조적 아이디어 탐구를 위해 추가된 AI 툴이다. 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면 복잡하고도 놀라운 수준의 이미지 수정을 단 몇 초만에 끝낼 수 있다.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이미지 수정에는 보통 수시간에 걸친 지루한 노동이 필요하지만, AI를 사용하면 즉시 수정이 가능하다. 포토샵에 GPU 가속 뉴럴 필터가 도입되면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와 어도비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와 포토샵의 크리에이티브 툴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스타일GAN 2(NVIDIA StyleGAN2) 기술이 적용되고, 엔비디아 RTX GPU에서 최적으로 구동되는 스마트 포트레이트 필터(Smart Portrait Filter)가 대표적이다.

스마트 포트레이트 기능은 단순히 슬라이더를 드래그해 시선 방향 및 빛의 각도 등 얼굴에 나타나는 특징을 쉽게 바꾸며 시험해볼 수 있다. 이처럼 복잡한 수준의 보정과 수정에는 다중의 수작업이 수반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기능을 활용하면 엔비디아의 심층신경망 기반 AI를 사용해 몇 초만에 놀라운 결과를 내놓는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촬영을 마친 후에도 이미지 작업에 고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비파괴적 워크플로우(non-destructive workflow)를 바탕으로 작업을 자유자재로 진행하는 한편, 각 효과와 원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합칠 수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를 사용하는 영상 편집자들도 엔비디아 RTX GPU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사실상 모든 GPU 가속 디코딩이 전용 VRAM에 오프로드되기 때문에 특히 초고해상도의 다중스트림 영상을 다듬을 때 부드러운 영상 재생과 높은 반응성을 보장한다. 자동 리프레임(Auto Reframe) 및 화면 감지(Scene Detection) 같은 선진적 AI 기능은 수작업을 자동화하여 최종 출력(export)의 속도를 높이고 작업 시간을 단축한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엔비디아 GPU 가속 하드웨어 인코딩 관련 영상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 엘리먼트(Premiere Elements)도 최초로 GPU 가속화 기능을 도입해 렌즈 플레어나 동영상 오버레이(overlay) 추가, 영상 크로핑(cropping), 실시간 전체 재생 등 인기 효과들을 즉각적으로 적용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때 사전 렌더링이 필요치 않아 편집 속도가 크게 향상된다.

AI와 GPU로 가속화하는 워크플로우는 엔비디아와 어도비의 지속적 협력이 일궈낸 결과다. 양사가 수년에 걸쳐 개발해온 툴들은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Lightroom), 프리미어 프로, 에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디멘션(Dimension), 섭스턴스 알케미스트(Substance Alchemist), 섭스턴스 페인터(Substance Painter), 섭스턴스 디자이너(Substance Designer)에 추가되어 워크플로우 가속화를 지원하고 있다. 어도비가 구축하는 놀라운 소프트웨어 경험에 엔비디아의 가속화 기술이 힘을 실으며,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 작업에 집중할 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본 세션은 한국기준 시간으로 22일 오전 3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세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무료 참가 신청은 해당 세션 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