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추가적인 프로토콜이나 네트워크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는 이더넷 PHY 내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최대 1.7㎞의 단일 연선을 통해 10Mbps 이더넷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이더넷 물리(PHY)를 출시했다./TI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지사장 박중서)는 최대 1.7㎞의 단일 연선을 통해 10Mbps 이더넷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이더넷 물리(PHY)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이 출시된 'DP83TD510E'는 케이블 도달 거리가 국제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802.3cg 10BASE-T1L 싱글 페어 이더넷 사양의 도달 거리 조건인 200m보다 1.5㎞ 더 길다. 케이블 길이가 추가되면서 엔지니어들은 시스템 중량이나 배선 비용을 늘리지 않고도 산업용 통신 도달 거리를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공장과 건물 자동화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네트워크 에지-노드로 더 많은 데이터를 송수신하게 됐다. 에지-노드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은 네트워크형 시스템 간 데이터 공유 절차를 간소화하면서도 통제 및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기존 에지-노드에 연결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은 다수의 필드버스 프로토콜의 분화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네트워크 게이트웨이를 통한 프로토콜 변환이 이러한 분화된 시스템을 지원한다. 프로토콜 변환을 통해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하면 네트워크 복잡성과 비용이 증가하며, 에지-노드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제한된다.

이 제품을 활용, 엔지니어들은 풀 듀플렉스 데이터를 단일 연선을 통해 컨트롤러에서 에지-노드로 전송할 수 있는 단일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다. 또 고대역폭 통신에 추가적인 프로토콜이나 네트워크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이 때문에 ▲HVAC 밸브와 ▲액추에이터 통제, ▲필드 트랜스미터 ▲엘리베이터 메인 조작장치 ▲화재 경보 제어 패널 등 원거리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스템 제어와 상호운용성을 향상시켜 네트워크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다.

4~20㎃ 전류 루프와 같은 2선식 필드버스 기술에서 싱글 페어 이더넷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네트워크 설계를 더욱 간소화하고 기존 2선식 필드버스 인프라를 재사용해 설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DP83TD510E는 본질 안전 이더넷 고급 물리 계층(APL)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더넷-APL은 IEEE 802.3.cg 10BASE-T1L 표준을 기반으로 한 이더넷 사양으로, 본질 안전 요구사항이 있는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에서 이더넷 네트워킹의 구현을 간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본질 안전 이더넷 APL 시스템은 특히 폭발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 탓에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 이더넷 PHY의 전력량과 온도를 낮춰야한다. DP83TD510E는 외부 종단 저항을 지원, 필드 트랜스미터와 같은 원거리 프로세스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때 돌입 전류를 줄이고 낮은 작동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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