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독자 기술 적용해 자동 광학 검사도 지원하는 제품 3종 내놔

로옴(ROHM)은 자동차 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1에 대응하는 초소형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효과트랜지스터(MOSFET) 3종을 출시했다./로옴

자동차 전장화가 가속되면서 자동차 1대당 탑재되는 전자부품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 안에 최대한 많은 부품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부품 밀도가 높아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형과 고방열을 동시에 가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로옴(ROHM)은 자동차 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1에 대응하는 초소형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효과트랜지스터(MOSFET) 3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RV8C010UN', 'RV8L002SN', 'BSS84X'로 크기가 1.0×1.0㎜에 불과하다. 패키지 측면의 전극 부분 높이가 125㎛에 불과해 트레이드오프 관계인 소형과 고방열 특성을 모두 확보했다. 부품 실장 후 자동 광학 검사(AOI)에서 매우 높은 솔더 실장 신뢰성을 실현했다.

전장화에 따라 자동차 1대당 탑재되는 전자부품, 반도체 부품수는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자제어장치(ECU) 1개당 반도체와 적층 세라믹 콘덴서의 평균 탑재수는 지난해 186개였지만 오는 2025년에는 230개로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부품에 있어서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부품 실장 후에 AOI가 실시되고 있지만, 하면전극 패키지는 전극이 하면에만 있으므로 솔더링 상태의 확인이 어려워 검사가 쉽지 않았다. 로옴은 독자적인 웨터블 플랭크(Wettable Flank) 기술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해, 오토모티브용으로는 업계 최소 클래스인 MOSFET를 개발했다. 

로옴은 향후 MOSFET뿐만 아니라, 바이폴라 트랜지스터 및 다이오드에 있어서도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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